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은 첫머리의 문구처럼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가입니다. 회사에서 로미는 조직을 이끄는 최고 경영자이고 사무엘은 인턴으로 아래에 있지만, 둘만의 관계에서는 그 위계가 뒤집힙니다. 사회적 지위와 사적 욕망에서의 위치가 엇갈리는 이 구도가 이야기의 긴장을 만들며, 로봇 자동화 회사라는 직업 설정이 통제라는 주제와 어떻게 맞닿는지도 살펴볼 만합니다.
러닝타임은 115분이며 웨이브에서 구독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욕망과 지배 관계를 정면으로 다루는 내용이므로, 관람 전에 이 점을 염두에 두면 좋습니다.
관전 포인트
- 01
직장에서의 위계와 사적인 관계에서의 위계가 서로 뒤집히는 구도가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 가는지 볼 만합니다.
- 02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로미의 삶이 숨겨 온 욕망 앞에서 흔들리는 과정이 중심 축입니다.
- 03
출근길에서 사무엘이 목줄 풀린 개를 통제하는 모습에 로미가 반응하는 대목이 두 사람 관계의 출발점이 됩니다.
겉으로 안정된 삶 안쪽의 욕망과 지배 관계를 중심에 둔 이야기를 찾는 분께 맞는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