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의 구성 원리는 처지가 서로 다른 여성들을 한 집에 모아 놓는 데 있습니다. 평생을 수절해 온 종부부터 이혼을 앞둔 종부, 남편이 해외로 도피해 홀로 남은 둘째 며느리, 열아홉 살의 미혼모까지 사연의 결이 모두 달라서, 한 가족의 이야기이면서도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나란히 흐르는 군상극의 재미를 줍니다. 세대와 입장이 다른 인물들이 종가를 지켜야 한다는 공통의 과제 앞에서 부딪히고 기대는 관계가 갈등의 중심이 됩니다.
웨이브에서 구독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2011년에 공개된 시리즈이므로 지금의 가족 이야기와 비교하며 종가, 고부 관계 같은 소재가 어떻게 다뤄졌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고택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인물들의 관계가 이야기를 끌고 가므로, 인물별 사연을 하나씩 짚어 가며 보는 방식이 어울립니다.
관전 포인트
- 01
300년 된 고택 만월당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여러 세대의 여성이 맞물리는 구도를 볼 수 있습니다.
- 02
11대, 12대, 13대로 이어진 종부의 계보가 인물의 처지와 책임을 어떻게 나누는지 살펴볼 만합니다.
- 03
멸문의 위기라는 공동의 과제가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을 어떻게 한곳으로 모으는지 지켜볼 수 있습니다.
한 집안 여성들의 얽힌 사연을 군상극으로 풀어낸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께 맞는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