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물에서 마을 밖은 흔히 위협의 공간으로 그려지지만, 이 작품은 처음 바깥을 마주하는 세대의 눈을 빌려 같은 풍경을 광활하고 신선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비춥니다. 좀비가 가득한 현실과 그 속에서 느끼는 설렘이 한 화면에 겹친다는 점이 생존 공포 위주의 작품과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유우, 사쿠라가 합류하면서 일행이 늘어나고, 아버지를 찾는 여정에 또래들의 생활이 더해집니다.
시청은 웨이브에서 구독으로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를 찾는다는 뚜렷한 목적이 여정의 뼈대가 되기 때문에, 세계관이 낯선 시청자도 주인공 일행과 함께 바깥세상을 처음 보듯 따라가며 설정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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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날' 이후 13년이라는 시간 차 덕분에, 감염 전 세상을 모르는 첫 세대의 시선으로 폐허를 새롭게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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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밖이 온통 좀비투성이인데도 풍경은 광활하고 아름답게 그려진다는 대비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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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나츠키, 하루의 소꿉친구 관계에 유우와 사쿠라가 합류하며 일행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볼 수 있습니다.
좀비 세계를 공포보다 여정과 청춘의 이야기로 보고 싶은 분께 맞는 작품입니다.
